지난 주말 프로야구에서는 지금껏 KBO 리그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한화의 로사리오 선수가 주말 3경기 동안 무려 홈런 8개를 치는 진기록을 세운 건데요.<br /><br />로사리오의 홈런쇼부터 감상해보시죠!<br /><br />지난 금요일, KT 위즈와의 3연전 첫날.<br /><br />홈런 하나로 포문을 열더니,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쾅! 쾅! 쾅! 공을 담장 밖으로 넘겨버립니다.<br /><br />무려 네 타석 연속 홈런!<br /><br />둘째 날에도 홈런을 또 쳤고요.<br /><br />그리고 3연전 마지막 날 홈런을 치고, 또 치더니! 마지막 타석에서까지 로사리오의 방망이는 멈출 줄 몰랐습니다.<br /><br />혼신의 힘을 다해 공을 던졌을 상대 투수도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죠?<br /><br />한 경기 4연타석 홈런도 2000년 당시 현대유니콘스의 박경완 선수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손꼽을만한 기록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진기록이 로사리오에겐 그저 하나의 기록으로 남게 됐습니다.<br /><br />3경기 8개 홈런.<br /><br />KBO 리그 신기록을 세웠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2014년 당시 넥센의 박병호 선수가 3경기 6홈런을 친 기록을 단숨에 깼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런 적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LA 다저스의 거포 숀 그린이 2002년 3경기에서 홈런 7개를 기록한 게 최다 기록입니다.<br /><br />도미니카공화국 출신 1989년생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 출신입니다.<br /><br />2011년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에 합류했고요.<br /><br />2012년부터 주전 포수로, 30개 가까운 홈런을 치면서 상당한 주목을 받았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발전이 더뎠고 홈런 수도 줄면서 2015년 팀에서 떠나야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2016년 한화 이글스와 계약을 하며 한국 무대에 자리를 잡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메이저리그에서도 '힘' 하나는 인정받는 선수였기에 팬들도, 구단도 로사리오 선수에게 거는 기대는 컸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지난 시즌 초반에는 부진이 이어지고, 삼진이 워낙 많아서 팬들의 원성이 잦았습니다.<br /><br />'짐싸! 로사리오'라는 말을 합쳐서 '짐싸리오'라는 냉정한 별명까지 붙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점점 방망이를 달구던 로사리오, 팬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2016 시즌을 33개 홈런, 120타점이라는 대단한 성적으로 마무리했고요.<br /><br />올 시즌 외국인 선수 최고 몸값인 약 17억 원을 받고 한화와 재계약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그 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지요.<br /><br />타석에선 이렇게 매서운 표정이지만, 타석 밖에서 로사리오 선수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62014370765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